이달의 매거진 루트임팩트
- [임팩트 인사이트] 215개의 다양성이 뿌리 내리는 곳, 헤이그라운드 뉴욕
- [임팩트 나우] 오피스의 미래는 OOO이다
- [임팩트 뉴스] IP1 기금 임팩트 리포트 발간 소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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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잘 지내셨나요?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온 매거진 루트임팩트입니다. 지난 시간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기를 바라요. 2024년 매거진 루트임팩트는 임팩트 생태계부터 공정한 미래 교육,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 지속가능한 도시 등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주제들을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칼럼 또는 리서치를 다루는 '임팩트 인사이트', 생생한 사업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임팩트 나우', 그리고 최신 정보를 담은 '임팩트 뉴스' 코너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찾아갈게요.
2024년에도 체인지메이커 여러분께 유익한 레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매거진 루트임팩트 3월호 지금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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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뉴욕의 임팩트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커뮤니타스 아메리카(Communitas America)는 뉴욕에 지역 창업가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불평등이나 양극화와 같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타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헤이그라운드 뉴욕이 벌써 1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장선문 커뮤니타스 아메리카 대표가 뉴욕의 임팩트 생태계에 건강하게 뿌리내린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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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개의 다양성이 뿌리 내리는 곳, 헤이그라운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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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타스 아메리카는 하이퍼 로컬(우편번호 단위로 구분되는 지역 커뮤니티)의 교육, 보건, 금융 불평등 문제를 지역 출신 창업가와 함께 정의하고, 창업지원을 통해 뉴욕의 양극화에서 비롯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커뮤니타스 벤처스(Communitas Ventures)는 이달 3월 12기를 시작했고 이제 200명을 훌쩍 넘어선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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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열린 커뮤니타스 벤처스(Communitas Ventures) 12기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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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타스 아메리카가 지난 5년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파트너십이다. 유사한 프로필을 가진 창업가 혹은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여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관들과 협력을 모색하되, 후발 주자인 커뮤니타스의 창업 지원 체계가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차별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커뮤니타스 얼럼나이 커뮤니티
이런 전략 덕분일까, 곳곳에서 활약하는 얼럼나이들의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민간 재단, 벤처 캐피탈, 뉴욕시, 연방 정부 등 생태계 곳곳의 프로그램에 우리의 얼럼나이들이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뉴욕시 임팩트 생태계에서 민간, 공공, 학계 파트너와 더불어 커뮤니타스와 얼럼나이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커뮤니타스 얼럼나이라면 신뢰가 간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린다. 커뮤니타스의 지난 5년간 노력이 빛을 보고 있기에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어깨가 더 무겁다. 아직 작은 비영리 조직으로서 창업 시스템의 변화와 안정화를 선도하는 일은 드물며, 이로 인해 전통적 후원 기관을 설득하는 과정에도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커뮤니타스 얼럼나이가 임팩트 생태계에서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으며 성공적인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그만한 리스크를 함께 감당할 금융, 인적, 사회 자본이 필수적이다.
2024년은 얼럼나이에 더 집중하며 일관된 조직력을 구축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전략의 해가 될 것이다. 우리의 전략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의도적이며 구체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지난 12월 매거진 루트임팩트 칼럼에 적은 바와 같이, 창업의 의도가 ‘필요 기반(necessity)’이든 ‘기회 중심(opportunity)’이든 무관하게 서로를 진정으로 지지해 주고 감시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커뮤니티인 것 같다. 게다가 이것이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조금 더 ‘진짜’가 되는 것이다.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제대로 기울였다면, 필요한 자원에 대한 구체적인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단순하게 더 많은 ‘펀딩’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아니라, 금융자본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인적 자본과 사회 자본이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헤이그라운드 뉴욕의 문을 연 지난 해, 팬데믹 이후 새삼스러워진 공존 속에서 서로의 기대와 관점을 맞추며 배워나갔다면 올해는 이러한 배움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헤이그라운드 운영에 충분히 반영하여 필요한 인큐베이터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배움을 실천하며 결과로 만들기 위해 멤버들과 함께 작지만 꼭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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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방송에도 소개된 헤이그라운드 뉴욕과 알럼나이 방송 화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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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내의 파트너이든, 프로그램 내의 얼럼나이이든 경쟁보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공생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함께 뿌리내린 생태계는 함부로 뽑아내기 어렵다. 그리고 한 번 긍정적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다시 나빠지기는 더 어렵다고 믿고 있다. 그 215명의 얼럼나이 그리고 뉴욕시 임팩트 생태계 파트너의 다양한 뿌리가 이 곳, 헤이그라운드 뉴욕에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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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의 미래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 우리의 일하는 방식부터 공간 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는 체인지메이커들이 일하는 커뮤니티 오피스답게 모두가 편안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헤이그라운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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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서 일하면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 헤이그라운드가 탄생한 이유
헤이그라운드는 2017년 6월 ‘성수 시작점’을 오픈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체인지메이커의 업무 공간을 만들자’는 바람이 이뤄지는 순간이었죠.
헤이그라운드는 그 시작부터 임팩트 지향 조직과 함께 했습니다. 2015년 설계 단계부터 27개의 임팩트 지향 조직이 모여 우리가 함께 일하게 될 공간의 구성과 형태, 커뮤니티 운영 정책을 고민했습니다. 2년간 총 17회에 걸친 해당 과정은 ‘그라운드 빌딩 프로세스(GBP, Ground Building Process)’라 불리는데요, 이를 통해 우연하게 마주칠 수 있는 복층형 구조, 다양한 형태의 라운지, 장애인, 어린이, 반려동물 등을 포용하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헤이그라운드의 커뮤니티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입주 프로세스’도 오픈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타 코워킹 스페이스와 달리,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하기 위해선 창업 동기와 해결하고 있는 사회 환경 문제 등 ‘임팩트 진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프로세스를 거쳐 입주한 모든 조직에게는 소셜 임팩트 할인을 제공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탁월한 업무 공간과 커뮤니티를 경험하며 성장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임팩트 지향 조직이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 오피스로써 헤이그라운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죠.
오피스, 물리적 공간 공유를 넘어서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로 : 112개사의 조직, 1,000여명의 체인지메이커가 모이면 생기는 일
2년 후 2019년 9월 헤이그라운드는 두 번째 지점인 ‘서울숲점’을 오픈했습니다. 서울숲점 역시 성수동에 자리를 잡아, 더 많은 임팩트 지향 조직들이 성수동으로 모여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성수 소셜벤처밸리의 확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 성수동에 진입했던 2014년 무렵에는 3~40개 비영리 단체와 사회적 기업이 있었지만, 루트임팩트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지원 기관 및 여러 이해관계자가 자발적으로 모여 ‘소셜임팩트’를 확산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 153개였던 소셜임팩트 기업과 단체는 2022년 525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성수동으로 모여든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헤이그라운드는 ‘커뮤니티’에 주목했습니다. 공통 키워드를 가진 조직을 서로 연결해주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과 이벤트, 이웃 조직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뉴스레터 '헤그타운' 등을 통해 체인지메이커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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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상점, 다시입다연구소, 댄스위드비 세 조직을 연결한 '모레다시댄비'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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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월에는 헤이그라운드는 뉴욕이 문을 열었습니다. 루트임팩트의 자매사인 커뮤니타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헤이그라운드 뉴욕은 지역 기반 창업가의 커뮤니티를 조성하면서 다양한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피스의 미래는 '다양성'이다 :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위한 기반
헤이그라운드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공간에 적용하면서 문턱을 낮추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조건의 멤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운영 정책과 시설을 개선했습니다. 서울숲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만들고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하여 아이와 반려견도 함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친환경 복사 용지 사용, 재생 소재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 활용, 다회용 컵 도입 등 입주 멤버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부터 바꿔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해 4월 문을 연 대관 전용 공간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진입로, 전동 휠체어 전용 충전기 등을 설치했죠.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도 이러한 노력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누구나 공간을 독립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점자 표지판 ‘점킷’을 공동 개발, 성수 시작점과 서울숲점 안내 표지판 약 700여곳에 적용하였고 앞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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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녕(HEY)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지(GROUND)가 될 수 있도록, 다양성을 포용하는 너른 일터로 변화하는 헤이그라운드의 2024년도 기대해 주세요!
👉 헤이그라운드 입주가 궁금하다면
👉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 소식을 받아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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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조직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IP1 기금, 첫 임팩트 리포트 발간
국내 비영리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조성된 IP1 기금의 첫 임팩트 리포트가 발간되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기금 조성의 맥락과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다룹니다. 조직 성장에 투자하는 기금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 조직이나 새로운 자선 방식-벤처 필란트로피에 호기심을 가진 비영리 생태계 관계자라면, IP1의 시도를 참고하실 수 있을 거에요.
IP1은 2027년 운영 종료 시까지 기금이 만들어내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기록할 예정입니다. 비영리 생태계 내에서 IP1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고, 각자의 실험으로부터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가 쌓일 때 생태계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IP1의 바람이 충분히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IP1의 성장과 성과를 기대해 주세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IP1 기금 임팩트 리포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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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위해 루트임팩트가 시작하는 조직문화실험, DEI 랩(DEI Lab)
DEI Lab은 루트임팩트가 새롭게 시도하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조직의 실험을 돕습니다. 조직이 일터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실험적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지원과 심사를 통해 선정 후 3개월 간의 실험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현재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세 조직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 Hack for Public Good in Korea Gen.AI 해커톤
KDI국제정책대학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혁신! 생성형 AI 기술로 공공부문 업무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해커톤 행사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해커톤은 4월 13일(토) ~ 14일(일)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되며 발표 및 시상은 4월 23일(화)에 진행됩니다. 공공부문 혁신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및 개발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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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달 '매거진 루트임팩트'는 어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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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임팩트
rootimpact@rootimpact.org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205 02-6495-0180
기획/편집 루트임팩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 일러스트 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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